며칠 전 진숙이가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을 때 이야기 입니다.
어린이집에서 바로 온 태훈이가 아직 먹지 않아서
제가 데리고 나가 밥을 사 먹일려고 나가자고 했더니
나가기 싫어하는 눈치더라구요
"엄마 옆에 앉아 있을꺼라고..." 하다가
강제로 제가 데리고 나가서
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....
엄마도 밥을 안먹었으니 엄마 주사 다 맞고 난 다음
같이 먹는다고 하더군요.
그래서 제가 엄마는 나중에 아빠가 맛있는 거 사 줄거라고
먼저 먹자고 하니... 계속 엄마랑 같이 먹는다고 나중에 먹을꺼라고 하더군요.
아마~ 엄마라는 사람이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는 모습을 처음 본 태훈이가
내심 많은 걱정을 한 모양입니다.
밥을 못 먹어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
그 모습이 어찌나 대견스럽던지.. 캬캬캬캬캬캬!!!
그래서 제가 태훈이가 좋아하는 파워레인져 DVD를 하나 빌려 줬더니 \
아주 좋아 하는 모습입니다. ^^
다 키웠네... 우리 태훈이!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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